처음엔 그냥 편하려던 거였습니다
AI가 막 퍼지던 때 생각은 단순했습니다. 문서도 정리해 주고 자료도 찾아주니 명리도 되겠지, 어차피 규칙 덩어리인데.
해보니 전혀 달랐습니다. 말은 잘하는데 명반을 세우는 게 아니라 명반처럼 보이는 걸 만들어냅니다. 윤달을 잘못 잡아도, 자시를 구분하지 못해도 먼저 알려주지 않습니다. 그냥 자신 있게 계속 말합니다.
그러면 명반을 먼저 세워서 넘기자
학생 때부터 이런 걸 좋아해서 자미두수, 사주, 타로까지 두루 봤습니다. 자미두수를 먼저 고른 건 가장 프로그램에 가깝기 때문입니다. 열두 궁, 수십 개의 별, 사화가 날아가는 방식까지 규칙이 딱 정해져 있습니다.
그래서 순서를 뒤집었습니다. 명반은 시스템이 계산하고, 다 나온 뒤에야 AI 차례입니다. AI가 받는 건 생년월일이 아니라 이미 완성된 명반 한 장입니다.
이름에 담긴 뜻
sǹg-miā는 대만어로 "점을 보다"라는 말의 발음입니다. 마침 대만어 sǹg에는 "놀다"라는 뜻도 있습니다.
이 겹치는 부분이 마음에 듭니다. 명반을 보는 데 긴장할 필요는 없으니까요.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아는 것과 무언가를 선고받는 것은 다른 일입니다.
계산은 기계가, 설명만 AI가
명반을 세우는 구간에는 AI가 개입하지 않습니다. 음력 변환, 시각 판정, 별의 자리까지 정해진 규칙으로 처리합니다. 틀리면 프로그램 잘못이지 모델 컨디션 문제가 아닙니다.
명반이 확정되고 나서야 정리된 자료를 AI에 넘겨, 전문 용어를 읽을 수 있는 말로 바꾸게 합니다.
- 음력 변환과 윤달 처리
- 이른 자시와 늦은 자시 구분
- 진태양시와 출생지 경도 보정
- 쌍둥이 명반 규칙
- 연애, 커리어, 대운, 유년 등 주제별 리포트
다음은 사주와 타로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자미두수는 첫 번째일 뿐입니다. 사주, 타로, 서양 점성술도 목록에 있지만 하나하나 규칙을 처음부터 다시 분해해야 해서 서두를 수는 없습니다.
이 사이트를 만들면서 계속 떠올린 게 있습니다. 점을 보러 오는 사람들이 정말 원하는 건 누군가와 같이 상황을 한 번 정리해 보는 시간이고, 답은 그다음이라는 것.
하지 않기로 한 말
여기 있는 내용은 의료, 법률, 투자 조언이 아닙니다. "당신 인생은 이걸로 끝입니다" 같은 말도 하지 않습니다. 명반으로는 경향이 보이지, 결말까지 보이지는 않습니다.
사이트는 중국어, 영어, 일본어, 한국어 네 가지로 열려 있습니다. 읽고 나서 어떻게 움직일지는 읽은 사람이 정하는 일입니다.
점이 가장 쓸모 있을 때는 결정할 용기가 조금 늘어날 때입니다.sǹg-miā